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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7일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및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발생 이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실제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이후 엔캐리 트레이드의 일부 청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엔캐리 관련 지표들을 종합해 본 결과 향후 청산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우선 최근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미 달러화는 물론 호주 달러화, 뉴질랜드 달러화,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9월 현재 엔화는 7월 고점을 기준으로 미 달러화에 대해서는 6.8%, 호주 달러화에 대해서는 11.4%, 뉴질랜드 달러화에 대해서는 18.6% 정도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엔화 차입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엔화 매도 포지션이 급감하고 있으며 투기거래자들의 엔화 선물 미결제약정이 순매수로 전환됐다고 밝히고 이는 엔화 약세 기대 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출처:NZ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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