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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필리핀-태국 등 'Gray 이민' 뜬다
운영자 2007-09-18 추천 0 댓글 0 조회 1339
한국서 일과 집 유지...레저-투자-자녀교육 목적 이주

 

 

 

'그레이(GRAY) 이민'이 뜨고 있다.

`그레이 이민`이란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시기에(Gray), 자식들 눈치 보지 않고(Reliance-free), 경제적으로 여유롭게(Affluent),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Youthful) 떠나는 이민을 말한다.

40~60대 중산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다.

한국에 일과 집을 유지하면서 풍요로운 레저활동과 투자, 자녀교육 등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직장을 그만둔 뒤 한국을 떠나는 은퇴이민, 영구이민과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그레이 이민`의 증가 속도는 폭발적인 수준이라고 할 만하다. 17일 필리핀 은퇴청에 따르면 2000년 71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은퇴비자 발급자 수는 지난해 1181명으로 급증했다.

은퇴자를 위한 특별비자라고 하지만 35세 이상이 발급 대상이다. 말레이시아는 `MM2H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중산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95년 이후 작년 말까지 213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신청자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만 111명이나 불어났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총 신청자 수가 올해 말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의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인 `타일랜드 엘리트카드`도 전체 회원의 35%가량인 720여 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져 있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40%, 사업가가 30%가량을 차지한다.

한국의 중산층이 `그레이 이민`에 주목하는 근본 이유는 한국 사회의 `고물가ㆍ고비용 구조` 때문이다.

한국에선 어지간한 중산층도 등산 이외의 휴양ㆍ레저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레이 이민`의 주 무대인 동남아 국가에서는 2인 부부 기준으로 한 달에 150만~200만원이면 가사도우미를 두고 골프를 즐기며 생활할 수 있다.

게다가 자녀들의 외국어 교육과 재테크에서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레이 이민`이 몰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휘발유 1ℓ가 560원에 불과하다. 이곳의 외국인학교도 학비가 싼 편이다.
 
안양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오상진 씨(가명ㆍ38)는 "영국계 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 인종차별도 덜하고 교육비 역시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며 만족해 했다.

뉴질랜드, 캐나다, 중국 등도 `그레이 이민`의 대상 지역으로 꼽힌다. 인건비와 물가 수준이 높아 가사도우미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뉴질랜드는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손자 손녀들과 방학을 함께 지내는 노부부가 적지 않다.

또 뉴질랜드는 은행 예금 금리가 연 8~9% 수준인 데다 외국인에게는 이자소득세도 2%가 적용된다. 금리차를 이용한 재테크까지 가능한 셈이다.

그러나 `장밋빛 환상`은 금물이다. 매일경제 취재팀이 방문한 거의 모든 곳에서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사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세보다 50~100% 비싸게 분양가를 받아 챙기거나 소유권ㆍ환금성에 하자가 있는 물량을 소개한 경우 등이다.

비용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내년부터 뉴질랜드에서는 최소 250만 뉴질랜드달러(약 17억원)는 있어야 은퇴형 이민이 가능해진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태국의 `타일랜드 엘리트카드` 가격도 순차적으로 오를 예정이다.

4년 전부터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해온 박승리 알텍코리아 회장(62)은 "초기에는 현지 사정에 어둡기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사기를 당하기 십상"이라며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은퇴비자를 활용하기에 앞서 임대와 관광비자를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찾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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