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900원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세가 예상된다면 달러 매입 시기는 최대한 늦추고 달러 매도는 가급적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비 등을 보낼 때 송금 시기를 늦춰 환율이 추가 하락한 뒤 송금하는 것이 좋다. 학비를 바로 보내야 한다면 조금씩 나눠 보내는 게 유리하다.
반면 캐나다 달러(CAD)와 호주 달러(AUD), 뉴질랜드 달러(NZD) 등은 연일 가치가 치솟고 있다.
1캐나다 달러의 경우 지난 2월 초 약 794원이었지만 최근에는 958원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달러의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자녀를 유학 보낸 학부모라면 가급적 송금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낫다.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강세 통화의 경우 가급적 송금 시기를 앞당기고 약세 통화는 송금 시기를 늦추는 것이 환테크 요령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은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해야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구대금은 구입 시점이 아닌 3∼4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 기간 환율이 더 떨어진다면 카드 사용자는 카드대금으로 내는 원화를 아낄 수 있다.
해외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사전에 선물환 계약을 체결해 환차손을 줄일 필요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환위험을 헤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출처: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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